작은 집에 살고 있다면 매번 정리해도 금방 어질러지고, 수납공간은 늘 부족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실제로 ‘좁아서 깔끔하게 살 수 없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정리는 단순히 물건을 넣는 기술이 아니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생활 방식입니다. 오늘은 좁은 공간을 넓고 쾌적하게 만드는 인테리어 정리의 기본 원칙을 소개해드립니다.
1. 수납은 ‘사용 빈도 + 접근성’을 기준으로
수납의 기본은 ‘잘 보이게, 잘 꺼낼 수 있게’입니다. 아무리 깔끔하게 정리해도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 꺼내기 불편하면 금세 어질러지게 됩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잘 닿는 위치에, 계절성 물품이나 잘 쓰지 않는 물건은 높은 곳이나 깊은 수납장 안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현관 근처에는 외출할 때 필요한 마스크, 열쇠, 가방 등을 정리해두면 효율적입니다. 거실에는 리모컨, 충전기처럼 자주 쓰는 아이템을 한데 모아 바구니나 작은 수납함에 넣어 두는 방식이 좋고, 침실은 최대한 물건을 줄여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2. ‘비우기’가 먼저입니다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한 가장 강력한 방법은 ‘비우기’입니다. 우리는 종종 물건을 정리하려고 새 수납함을 사지만, 정작 필요한 건 ‘덜어내기’일 때가 많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버리거나 기부하고, 중복된 물건은 하나만 남겨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제가 실천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3개월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박스에 담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두고, 그 후에도 필요하지 않으면 처분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생각보다 많은 물건이 필요 없다는 걸 알게 되고, 공간도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3. 가구도 수납 도구입니다
좁은 공간일수록 가구 선택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예쁜 가구보다는 수납 기능이 있는 다용도 가구를 선택하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수납형 침대, 소파 아래 서랍, 벽걸이 선반 등이 있습니다.
특히 벽면을 활용한 수납은 바닥 공간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수납 공간을 늘릴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벽 선반에 책이나 장식품을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집이 훨씬 정돈되어 보입니다.
4. 시각적 정돈감도 중요합니다
정리는 단순히 공간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깔끔함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된 공간은 눈으로 봐도 편안하고, 마음까지 안정되게 만들어 줍니다. 이때 수납함의 색상을 통일하거나, 레이블 스티커를 붙여 카테고리별로 구분하면 더욱 보기 좋고 찾기 쉽습니다.
화이트톤이나 반투명 수납박스를 사용하면 깔끔하면서도 내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소소한 변화지만, 생활 만족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5. 공간별로 전략을 다르게
정리는 ‘공간의 기능’에 맞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주방은 조리와 음식 준비가 핵심이므로, 자주 쓰는 조리도구나 식재료는 손이 잘 닿는 곳에, 덜 쓰는 도구는 깊숙한 수납장에 두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욕실은 개인 위생용품과 청소 도구 위주로 단순화하고, 거실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리모컨, 잡지, 간단한 문구류 등 생활 필수품 위주로 정리합니다.
정리는 반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정리는 한 번으로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처음엔 큰 정리가 필요하지만, 그 이후엔 주기적인 점검과 조정만으로도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매주 한 번, 10분 정도만 투자해서 ‘정리 타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처럼 정리는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생활습관입니다. 오늘 소개한 기본 원칙만 잘 지켜도 좁은 집도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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